Color Communication

색다른 색 이야기

색을 주제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천연염색의 과정을 통해서 자연과 삶을 이해하는 일

Sharing stories with people about the ‘color’ and understanding the nature and life through the process of natural dyeing.

고도화 되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점점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그럴 수록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요즘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무슨 이야기를 갖고있는지,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무엇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때 ‘색’은 좋은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Advances in technology make our lives easier, but the more we live without telling our stories. These days, we have a lot of thing to say about out thinks and stories, but we don’t know what to start with. At that time, the ‘color’ becomes a good connection.

저 까마귀처럼 깃털이 검은 것은 없다, 그러나 홀연 유금乳金빛으로 아롱지고, 다시 석록石綠빛으로 반짝인다. 햇살이 비치면 자줏빛이 되었다가, 어느새 비취빛이 된다. 그렇다면 내가 푸른 까마귀라고 말해도 괜찮고 붉은 까마귀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이다. 까마귀는 본디 정해진 색깔이 없는데, 내가 눈으로 먼저 정해버린다. 까마귀는 과연 검기는 검다. 그러나 누가 이른바 푸르고 붉은 것이 그 색깔色 가운데 깃든 빛깔光인 줄을 알겠는가? 검은 것黑을 일러 어둡다闇고 하는 자는 단지 까마귀를 알지 못하는 것일 뿐 아니라 검은 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어째서 그런가? 물은 검기玄 때문에 능히 비출 수가 있고, 칠漆은 검은黑 까닭에 능히 거울이 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색깔 있는 것 치고 빛깔 없는 것이 없고, 형상形 있는 것에 태깔態 없는 것이 없다.
– 연암 박지원

There’s no such thing as that crow with black feathers, but it’s a glimmer of gold, and it glitters again in a gypsum. When the sun shines, it becomes purple and then jade. Then I can say it’s a blue crow or a red crow. Crows don’t really have a certain color, but I decide with my eyes first. The crow is black indeed. But who knows what so-called blue and red is the color in the middle of it? He who says the black thing is dark not only doesn’t know the crow but also doesn’t know the black thing. Why is that? Water can be easily reflected because it is black, and paint can be a mirror because it is black. For this reason, there is nothing colorless, and there is nothing colorless about what is shapeless.

– Yeonam Park Ji-won

달라도 괜찮다

It’s okay to be different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지나면서 우리는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게 될수도 있고 변할 수도 있다. 그 색이 변한다 해서 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다양한 빛깔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이나 현상, 사람까지도 겉모습을 통해 단면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요즘 많이 쓰이는 파란색만 하더라도 서양 문화에서는 켈트족을 상징하는 ‘야만의 색’으로 인식 되었다가 성모마리아의 옷 색인 ‘성스러운 색’으로 인식이 변화했다.

우리는 종종 기준에 맞춰야만 한다거나, 정답이 정해져있다는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것 때문에 자신을 소외시키고 때가 많다.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을 틀린것 이라고 규정하는 게 아니라, 모두 달라서 더 멋지고, 그래서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상처받은 모두에게 말해주고싶다. ‘모두 달라서 모두 멋있다.’

Through the various situations that we experience in our lives, we may lose our color or change. Changing the color doesn’t make a big difference to me. Because the various colors in the person are the person. Therefore, objects, phenomena, and even people cannot be judged cross-sectionally by their appearance.

Even the blue color, which is widely used these days, was recognized as a “cheap color” symbolizing the Celtic people in Western culture, but changed its perception to the “holy color,” the clothing color of the Virgin Mary.

We often live with the obsession that we have to meet the standards or that the answer is set, which often alienates us. It’s not to define what doesn’t meet the criteria as wrong, but it’s all different, so it should be a better, more respectful society. I want to tell everyone who’s hurt. They’re all different, so they’re all cool.